낯선 치쿤구니아열병 증상 진단 치료 및 모기기피제

낯선 모기병, 치쿤구니야열병이 뭐지?
요즘 해외 여행객 사이에서 치쿤구니야열병이라는 생소한 병명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하고, 더군다나 모기로 감염된다니 괜히 걱정이 되죠.

이 병은 실제로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확산 지역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치쿤구니아열병(Chikungunya fever) 이란?

치쿤구니야열병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또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려 감염됩니다.
"치쿤구니야"는 탄자니아 마콘데어로 ‘몸이 구부러지다’는 뜻인데, 이 병에 걸리면 관절통이 매우 심해 몸을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라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감염되나요?

모기에 물린 후 1~12일 이후 증상 발현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모기에 물리면
그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 때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됩니다.
사람 간의 직접 전염은 거의 없으며, 모기를 매개로만 전파됩니다.
드물게 수혈이나 장기이식으로도 감

※ 주의할 점

감염된 사람은 초기 7일간 혈액에 바이러스가 존재해, 이 시기에 모기에 물리면 또 다른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대부분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	상세 내용
잠복기	1~12일 정도
갑작스러운 고열	39도 이상의 고열이 2~5일간 지속
극심한 관절통	손, 발목, 무릎 등의 관절통이 심하며 수주간 지속 가능
피부 발진	붉은 발진이 팔, 다리, 몸통에 나타날 수 있음
피로감 및 두통	심한 피로와 함께 두통, 구토도 동반될 수 있음
노약자 합병증	드물게 뇌수염, 심근염 등 합병증 동반

※ 대개 1~2주 내 자연 회복되지만,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는 더 심각하게 앓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위험할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치쿤구니야열병은 풍토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감염된 후 귀국한 환자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 여행 후 의심 증상 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는 한국에도 서식하고 있어, 국내 전파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단, 지금까지 우리나라 흰줄숲모기에서는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국내 신고된 환자는 모두 해외 방문 후에 감염된 사례입니다.(첫 환자 유입 후 총 71명 신고)

치료제나 백신은 있을까?

구분	현황
치료제	아직까지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음. 대부분 대증요법(해열제, 진통제 등)으로 치료
백신	2023년 11월, 프랑스 발네바(Valneva)에서 개발한 백신이 세계 최초로 승인됨 (미국 FDA 허가)
국내 접종 여부	아직 일반 대중에 보급된 단계는 아님 (접종 국가 제한적)

해외여행 시 예방 수칙 (인도양 주변 국가, 동남아)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하고
특히 심한 곳 은 인도양 주변 국가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구분	예방 방법
모기 기피제	DEET 성분 30% 이상의 모기 기피제를 피부와 옷에 충분히 사용
긴 옷 착용	팔, 다리를 가리는 얇고 밝은색의 긴옷 착용
활동 시간 주의	이른 아침, 해질 무렵은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 – 외출 자제
모기장 사용	모기가 많은 지역 숙소에선 모기장 또는 방충망 확인 필수
개인 위생	귀국 후에도 발열, 관절통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 및 여행력 알리기